2026 하반기 안랩 체험형 인턴 Threat Intelligence Service 직무에 지원하며 거친 전형 과정과 준비 방법을 정리한 글입니다.
같은 전형을 준비하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공고 확인

먼저 지원 자격을 확인했습니다.
2026년 7월 기준 3학년 1학기 이상 수료자, 근무 기간 동안 주 5일(일 8시간) 풀타임 근무가 가능해야 했습니다.
- 지원 기간: 2026.05.15 ~ 05.25
- 전형 절차: 서류 전형 → 면접 전형 → 합격자 발표 → 입사(6월 24일)
- 실습 기간: 2026.06.24 ~ 12.24, 약 6개월 (09:00~18:00)
- 실습 장소: 판교 안랩 본사
- 체험형 인턴은 정규직 연계형이 아니라 6개월 근무 후 계약이 종료되는 형태입니다. 4대 보험 가입과 매월 실습비가 지급됩니다.
제가 지원한 Threat Intelligence Service는 컴퓨터공학 또는 보안 관련 전공에 Python 개발 경험을 우대하는 직무였습니다.
2. 서류 전형
서류는 크게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서: 두 문항, 각 700자였습니다. 1번은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노력, 2번은 자유 어필입니다. 저는 직무 관련 경험과 캡스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썼습니다.
포트폴리오: 대내외 활동과 프로젝트를 정리해 PDF로 만들었습니다.
이력서: 자격증, 수상, 근로 경험을 직무와 연결해 적었습니다.
모든 문단을 주장 → 근거 → 결론 순으로 쓰고, 첫 줄을 소제목처럼 뽑아 읽는 사람이 한눈에 보게 했습니다.
서류 마감 약 7일 뒤인 6월 1일에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3. 면접 준비
서류 합격 후 일주일을 준비에 썼습니다.
- 제가 적은 모든 문장을 다시 점검하고, 프로젝트에서 쓴 라이브러리 이름과 코드 동작 흐름 등을 셀프 코드리뷰했습니다.
- 자기소개 30초와 1분 버전을 만들어 대본 없이 나올 때까지 연습했습니다.
- 동기들과 모의면접을 몇 번 돌려 약점을 찾았습니다.
- 채용공고의 주요 역할과 필요 역량 키워드를 제 경험과 하나씩 연결했습니다.
준비하며 느낀 건 답을 외우기보다 내가 써낸 한 줄을 끝까지 설명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먼저라는 점이었습니다.
4. 면접 전형
통보받은 날로부터 10일 뒤인 6월 11일이 면접일이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기프티콘과 응원 카톡을 남겨줬습니다. 덕분에 긴장이 조금 풀렸습니다.

면접 당일 파란 하늘 아래 안랩 사옥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면접은 면접관 두 분에 지원자 세 명으로 30분간 진행됐습니다.
분위기는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압박은 없었습니다. 다만 인당 10분이다 보니 질문이 적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대략 이랬습니다.
- 자기소개
- 학과는 어디인지, 언제 졸업하는지, 졸업 후 무엇을 할 건지
- MBTI가 무엇인지
- 프로젝트 개요와 맡은 역할에 대한 설명
이력서에 블로그 주소도 함께 냈는데 면접관님이 요즘 기술 블로그에 네트워크 글은 드문데 신기하다며 좋게 봐주셨습니다.
직접 읽고 오신 것 같아 내심 기뻤습니다. 꾸준히 정리해 둔 글이 이런 자리에서 도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일주일 동안 기술 질문 대비 많이했는데 기술보다 사람을 보는 자리였다고 느꼈습니다.
5. 최종 결과와 회고
면접 5일 뒤인 6월 16일에 메일이 왔습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담담하려 했지만 그 메일을 한참 다시 열어봤습니다.
돌아보면 부족한 점은 분명했습니다. 직무에 직접 맞닿은 프로젝트 경험이 얇았다는 것입니다.
"이 직무를 위해 이런 걸 해봤습니다"라고 또렷하게 내놓을 경험이 아직 부족했습니다.
불합격은 그 차이에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원한 직무와 직접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사용한 기술을 끝까지 파고들 생각입니다.
그렇게 직무와 맞닿은 경험을 꾸준히 쌓는 쪽이 다음 기회에 더 나은 지원자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시간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이번 지원 경험은 앞으로의 취업 준비에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곁에서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문은 또 두드리면 됩니다.
같은 전형을 준비하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